한글 키워드 방식의 한글 인터넷주소체계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민간기구가 출범한다.
한글문화세계화운동본부(대표 서정수)는 한글의 세계화와 디지털화, 인터넷 주소의 한글화를 위해 ‘한글 인터넷주소 추진 총연합회’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총연합회에는 한글 키워드 서비스 업체 넷피아닷컴과 겨레문화연구소·국어순화추진회·국어정보학회·바른언어생활실천연합·세종대왕기념사업회·외솔회·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한글문화세계화운동본부 등 33개 단체가 참여한다.
총연합회는 한글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인프라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어문학 체계 정리, 한국적 모델 개발 등 기술과 학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서 한글 자판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판정 넷피아 사장이 참석해 남북통일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위한 한글 인터넷주소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