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한국HP는 최근 본사가 핵심 솔루션 사업으로 CRM을 정하고 CRM 전담 조직인 RMSO(Relationship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신설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MSO는 HP의 CRM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부를 총괄하는 신설 조직으로 CRM 전략수립 및 구축, 효과 등을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적인 사업 방향을 일원화하여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HP가 CRM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HP의 CRM 컨설팅 조직 및 솔루션사업부도 RMSO 소속으로 전환돼 세계 CRM 시장 동향 등 지식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HP 관계자는 “본사 지원이 강력해짐에 따라 한국HP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인 조류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HP는 지난해 대한투자신탁을 비롯해 KTF, 삼성카드, 연합철강 CRM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전략컨설팅 및 구축작업을 수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