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유수 컨설팅회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투자유치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투자 매치마케팅(i-MatchMarketing)’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외자 유치를 희망하면서도 유치 활동 경험과 역량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컨설팅사로부터 해외투자가 발굴, 투자유치 협상 자문 등을 통한 실질적 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노무라·아더앤더슨·딜로이트·KPMG·알타캡 등 전문 5개사를 투자 알선 컨설팅사로 선정, KOTRA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자부는 엄선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외국투자가의 수요에 부응하는 투자의향서(IM)를 작성, 해외투자가 섭외 및 투자설명 계획, 해외 투자상담회 개최 등 유치 활동을 통해 최종 투자성사에 이르기까지 유치 희망 기업을 중점 관리해주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미 R&D자금 수혜기업을 중심으로 기계·전자 등 업종별로 100여개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발굴해 놓고 컨설팅사와 투자유치 희망기업간의 계약이 체결되는 2∼3월부터 해외상담 등 투자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투자홍보자료 및 해외투자 로드쇼 비용 등 투자유치와 관련한 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투자유치 희망기업 풀(pool)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1차 사업의 성과가 클 경우 지원 기업의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