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자원 분야에서 중국과의 구체적인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전담조직인 중국진출기획단을 신설하고 KOTRA·무역협회·KIET·전자산업진흥회 등 무역진흥기관과 연구소·업종별 단체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기획단은 WTO 및 방콕협정에 따른 관세인하 및 비관세장벽 완화 이행연도에 맞춰 주요 상품별 수출진흥방안을 수립하고 2004년 중국 유통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해 KOTRA 주관하는 민관합동 중국유통시장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유통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자동차부품·HDTV·탈황설비·전자상거래·생물산업과 부품소재 시장개척단을 연내 3회 파견해 한·중 산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광업진흥공사와 민간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 유연탄 탐사사업을 직접 개발사업으로 전환해 자원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민관합동으로 무역진흥반·산업협력반·투자지원협력반 등 3개 추진대책반도 구성해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중점사업계획을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