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 특수로 인해 일체형 디지털TV 등 IT 분야 히트상품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경제연구원은 다음주 ‘LG주간경제’를 통해 월드컵·부산아시안게임 등의 특수로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제품이 히트상품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연구원은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이 디지털 위성방송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됨에 따라 셋톱박스와 디지털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방한하는 많은 외국인에게 대여서비스나 쇼룸 등을 통해 cdma2000·IMT2000 등을 직접 이용해보도록 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류를 이용한 영화·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비롯해 DVD·디지털카메라·PDA 등도 올해 유력한 히트 예감 디지털제품군이다.
LG경제연구원 허원무 연구위원은 “지난 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소니·미쓰비스 등이 출시한 워크맨 등은 오랜 기간 세계적인 인기제품이 됐다”며 “우리 기업도 이번 월드컵을 겨냥한 히트상품을 개발, 디지털 리더의 이미지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