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양판점 전자랜드가 올해 모토를 ‘공격경영’으로 확정하고 전자유통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선다.
전자랜드(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는 지난 한해 8개 점포(롯데마그넷점 제외)를 출점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45개 직영 점포를 출점, 총 85개 점포을 운영하고 내년에도 같은 수의 신규 점포를 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1500평(5개)·1200평(5개)·800평(10개)·400평(25개) 등 초대형의 출점 전포 전략을 펼침으로써 전국 매장의 평균 면적을 현재 300평에서 700평으로 배 이상 늘려, 집객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랜드는 이를 위해 700억∼800억원을 투자하고 초대형 매장 안에 서점·패스트푸드점·소형극장 등을 공동으로 입점시켜 점포의 엔터테인먼트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점포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인 9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특히 경쟁업체인 하이마트와의 매출 격차를 지난해 2.8배에서 올해는 1.8배로 줄여 내년에는 동등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한 관계자는 “롯데마그넷과의 제휴를 최근 끝낸 이후 매출 확대를 위해 직영 형태의 매장을 적극 출점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경영전략에서 공격적인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