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가격 위주에서 쇼핑몰 인지도 중심으로 변화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들의 구매패턴이 최저가를 선호하는 가격 중심에서 쇼핑몰의 인지도와 신뢰도, 개인정보 보호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대표 서홍철 http://www.enuri.com)가 자사 회원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까지 85%에 이르던 최저가 상품 구매율이 올들어 30% 정도로 줄고 대신 최저가격 순위 5위 이내 상품의 판매율은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유명 쇼핑몰의 경우 판매상품이 반드시 최저가가 아니라도 가격순위 5위내에만 들면 상당부분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즉 최저가와 비최저가 상품의 가격차가 1만∼2만원 정도라면 소비자들은 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쇼핑몰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추가 문의 사항을 빈도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에누리의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상품구매에 앞서 문의하는 내용 중 쇼핑몰 운영업체의 인지도 및 신뢰도에 대한 것이 7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배송비 및 추가비용의 유무 9%, 상품 배송기간 9%,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의 유무 6% 순으로 나타났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