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TV CF를 방영하는 등 디지털 선두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글로벌 광고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100만달러를 투입해 해외 광고대행사인 오길비앤마더스(O&M)에서 제작한 TV CF 2편과 인쇄광고 3편 등 2002년도 글로벌광고안 5편을 지난해 12월부터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내보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TV CF광고안은 디지털TV와 모바일이 결합된 ‘패밀리편’과 인터넷 백색가전과 모바일이 결합된 ‘러브편’으로 ‘LG의 디지털 기술력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영국의 유명 광고음악 작곡가인 존 그루브가 LG전자의 해외광고를 위해 특별히 만든 배경음악(러브LG)의 경우 벌써부터 해외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LG전자 해외법인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또한 TV CF와 연계해 제작한 PDP편, 인터넷냉장고편, 모바일편 등 3편의 인쇄광고를 동시에 집행함으로써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LG전자가 지난해 12월부터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광고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