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반지의 제왕’이 일으키고 있는 팬터지 열풍이 서점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270만의 관객을 끌어모은 ‘반지의 제왕’이 인기를 끌면서 동명의 원작소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와우북 등 인터넷 서점가는 하루 평균 1000권 정도의 주문량이 쇄도하자 때 아닌 대박이 터졌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와우북의 경우, 하루 평균 1500권 이상이 나가고 있으며 예스24, 모닝365 등도 매주 총 6권으로 구성된 세트 1000권 가량을 판매하며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최근 인터넷서점 와우북(대표 신용호 http://www.wowbook.com)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행사는 매일 1천∼2천명의 네티즌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영화 줄거리 속에 숨겨진 비밀을 소재로 진행되는 퀴즈이벤트로 하루 최고 응모자만 2500명에 육박할 정도.
특히 이번 행사는 ‘반지의 제왕’ 관련 상품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정답자들에게 영화에서 나오는 ‘절대반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http://www.banzi.co.kr)와 약 70여개에 달하는 동호회 사이트에서는 네티즌 간의 정답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와우북의 주세훈 마케팅 팀장은 “기대 이상으로 서적이 판매되는 것을 비롯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신규회원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며 “팬터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반지의 제왕’이 인터넷서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