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3월 중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과 구로공단 내 디지털산업단지, 광진구 구의동 일대 3곳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벤처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최근 중소기업청에 신청, 실사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가 지정을 신청한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남현동 일대 4㎢는 벤처기업 160여개와 일반 중소기업 300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울대와 54개 불성연구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구로공단 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단지에는 벤처기업 90개와 일반 중소기업 26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광진구 구의동과 자양동·화양동 일대에는 120여개 벤처기업과 520여개 중소기업·건국대·세종대 등 기업·학교·연구기관이 위치해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이 지역 입주업체에는 교통유발부담금을 비롯한 각종 부담금 면제, 그리고 중소기업자금 등 각종 자금을 우선 융자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해 성북구 월곡동 일대의 홍릉·월곡지구와 성수동을 비롯한 성동지구,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영등포지구 등 3곳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 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