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시즌 겨냥 유통업계 대대적 판촉

 설 연휴와 졸업·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선물 특수를 겨냥해 유통·제조업체들이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돌입, 전자유통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21·하이마트·LG홈쇼핑 등의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와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이미 들어갔거나 이번주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1월중 부진했던 판매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성수기인 2월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업체간 판촉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상가=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졸업입학 한아름 선물대잔치’를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전자랜드21은 행사기간에 컴퓨터·노트북·MP3플레이어·전자수첩·휴대폰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또 이달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650명에게 총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중고 PC 및 모니터 보상판매전도 마련해 각각 최고 30만원, 13만원을 보상해줄 계획이며 매장내에 별도로 DVD타이틀 대여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http://www.e-himart.co.kr)는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인기상품을 전진배치해 2월 선물특수를 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9인치 컬러TV와 10㎏급 세탁기, 123L급 김치냉장고 등 대중적인 상품 10여개를 특가상품으로 기획, 2월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전자상가에서도 2월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가 펼쳐진다.

 복합 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는 2월 1일부터 10일까지 ‘테크노마트 슛!골인 행사’를 통해 디지털TV·DVD플레이어·홈시어터 등 디지털 정보가전과 PC·프린터·게임기·김치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 등을 평상시 가격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테크노마트는 행사기간 국민카드·BC카드·삼성카드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결재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쇼핑몰=현대홈쇼핑(http://www.ehyundai.com)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6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희망고객에 한해 주문자 명의의 연하장을 선물세트와 함께 배송하는 이색서비스도 실시한다.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설맞이 특집상품대전’ 특집방송을 편성해 설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식품과 가전, 차례용품을 집중 소개하고 CJ몰을 통해 5만원 이하 알뜰상품, 10만원 이하 실속상품, 10만원 이상 알찬상품 등 가격대별로 추천상품을 판매한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귀성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서울 톨게이트의 하행선 11개 게이트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임직원 약 44명이 한복 복장으로 티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6일까지 설 상품 구매금액의 3%에 해당하는 사이버머니를 적립해주며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품권·다이아몬드·캠코더·홈시어터시스템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라이코스쇼핑(http://shop.lycos.co.kr)은 설 선물을 시중가 대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는 ‘복사세요! 선물큰잔치’를 5일까지 진행하며 예약 주문하면 2%의 마일리지도 적립해준다.

 

 ◇제조업체=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은 지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판매실적 1위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 28일부터 3월 9일까지 ‘올림푸스 졸업·입학 대축제’를 전개한다. 행사기간 고객카드를 보낸 올림푸스 카메라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2명에 각각 100만원씩 등 총 6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올림푸스 패션시계를 증정한다.

 전자사전·어학학습기 등 학습용 전자제품 제조업계도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말하는 전자사전(모델명 AP-91)을 판매하고 있는 에이원프로(대표 김남중 http://www.aonepro.co.kr)는 주요 고객층을 중·고등학생으로 잡고 CJ39쇼핑·LG홈쇼핑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자인 주부층을 공략하고 있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미국식 정통발음에다 동아프라임 영한·한영사전과 옥스퍼드 영영사전을 수록한 리얼딕세이(모델명 RD-3000)를 내놓고 학생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어학학습기인 MEPP를 판매하고 있는 펜맨(대표 김동주 http://www.penman.co.kr)도 졸업·입학 성수기를 겨냥해 MEPP의 색상을 학생들이 선호하는 은비색으로 바꾼 MEPP-i를 최근 출시했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