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파일을 직접 인코딩할 수 있는 카세트형 MP3플레이어를 선보여 주목받은 현원(대표 송오식 http://www.m-any.com)이 올해 초슬림형·시각장애인용·심박측정 기능 등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MP3플레이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원은 지난해 말 미국의 오디오북 전문사이트인 오더블닷컴에 전용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다음달 중 두께 9.7㎜의 초슬림형 제품인 ‘울트라슬림’을 선보인다.
오는 4월에는 세계맹인협회·영국 돌핀·핀란드 VTT·미국 디지셋사와 손잡고 개발한 서버 연동 및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의 시각장애인 전용제품을 영국 시장에 공급하고 같은달 초대용량 미니광디스크인 데이터플레이 지원제품을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MPEG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플레이어와 맥박측정 기능이 부가된 이색 MP3플레이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오식 사장은 “MP3플레이어와 같이 인터넷과 연동되는 제품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콘텐츠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야만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는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원은 올해 이들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총 20만대 이상 판매해 지난해 매출 150억원보다 200% 성장한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