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PKI기반 전자세금계산서전문가협의회(가칭)가 오는 3월 출범한다.
한국PKI포럼은 지난 25일 협의회 구성을 위한 예비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설립 방안 및 추진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포럼은 협의회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의회 운영규약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전자세금계산서 이용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전송방법 및 파일형식 상이에 따른 호환성 부재 △공인인증기관간 상호연동 미비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한 다자간 서명 및 재사용 방지 어려움에 대한 해소작업이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3월 출범하게 될 협의회는 PKI기반 전자세금계산서 이용 활성화를 위해 1단계로 전자세금계산서 송수신 관련 제반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2단계로 협의회가 제정한 표준 전자세금계산서의 송수신 서비스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협의회가 제정한 표준규격을 업계표준 및 국가표준으로 등록하고 지적재산권 등록을 위한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협의회 회원 자격은 전자세금계산서 표준화와 관련있는 법인, 단체로 하며 회원종류는 임원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된다. 임원회원은 표준화 및 서비스 사업 법인설립 활동 전반에 걸친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서비스 사업 법인 설립시 자본출자의 우선권을 갖게 된다. 설립된 법인은 협의회가 제정한 전자세금계산서의 표준규격을 적용한 제품을 판매하며 판권은 회원사에 부여키로 했다.
한국PKI포럼의 한 관계자는 “PKI기반 전자세금계산서 활성화는 정보시대에 필수적인 작업 가운데 하나이며,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산재한 문제점들을 풀어나감으로써 기업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이용을 확대해 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