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OS 시장에 오픈유닉스 `돌풍`

 서버용 운용체계(OS) 시장에 오픈유닉스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행자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행정전산망 문서관리 프로젝트에 이어 서강대 창업보육센터와 IDC 업체인 호스팅러브가 오픈유닉스를 표준 플랫폼으로 결정했다.

 리눅스업체인 칼데라가 개발한 오픈유닉스는 유닉스에서 실행되는 응용프로그램은 물론 리눅스 기반의 응용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닉스의 안정성에다 리눅스 기반 응용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가격 면에서 기존 유닉스나 윈도2000 시스템보다 저렴하다. 작년 10월말 영문 버전이 나왔으며 오는 2월중 한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픈유닉스를 국내에 공급하는 칼데라인터내셔널(대표 홍석제)은 올해 오픈유닉스 솔루션 매출목표를 25억원으로 잡고 있다. 칼데라인터내셔널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오픈유닉스에서 실행되는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웹애플리케이션 서버 솔루션은 티맥스소프트, 확장성표기언어(XML) 솔루션은 인컴아이앤씨, 보안 솔루션은 인젠, 리눅스 시스템통합은 리눅스코리아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기술력이 검증된 솔루션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칼데라 본사의 사업망을 통해 다른 나라에 진출시킬 방침이다.

 칼데라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본사 차원에서 인수한 스코(SCO)의 유닉스웨어 기반 서버가 국내 공공시장에만 4만대 정도 있으며 이를 오픈유닉스로 교체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