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점 유기농산물 품귀현상

 연초 불어닥친 금연 열풍에 채식 열풍까지 이어지고 ‘설’이라는 연중 최대 특수까지 겹쳐 인터넷상의 건강식품 인기가 다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LG유통(http://www.lgmart.co.kr)의 경우 오프라인 LG수퍼마켓에 이어 인터넷수퍼마켓(http://www.lgsuper.co.kr)에서도 유기농 채소와 현미, 잡곡, 과일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인터넷수퍼 일산·고양점은 이달들어 매출이 1억원을 훌쩍 넘어 지난달 대비 30% 가량 증가했고 특히 현미, 잡곡 등의 매출은 2배, 유기농 채소 등 신선식품의 매출은 전월대비 20% 가량 신장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http://www.marche.co.kr)는 최근 매장에 유기농 샐러드바를 설치하고 요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결과, 역삼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일주일새 샐러드만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쉐라톤워커힐호텔 등 요식업체들은 유기농 야채 메뉴를 다양하게 갖춘 뒤 인터넷 고객 예약률이 평균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유기농산물 및 야채 코너는 때 아닌 품절·품귀현상을 빚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백화점을 비롯, 대형 유통업체들은 유기농 신선야채 매장을 확장하고 TV홈쇼핑도 가세해 산삼 등 생식품 판매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신규 편성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각 매장과 e현대(http://www.ehyundai.com)를 통해 유기농산물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코너를 새 단장해 오픈했다.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다음달쯤 선보이려던 ‘풀무원 바른생식’ 등 유기농 신선식품의 판매방송을 미리 앞당겨 이달말 방송하며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인터넷 슈퍼마켓 코너를 ‘유기농 e슈퍼’로 재편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안전한 농산물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유기농산물 전문회사인 이팜과 제휴, 유기농 ‘후레쉬마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인기있는 500여종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공동구매를 실시중이다.

 농수산TV(http://www.nongsusan.com)는 건강 열풍에 맞춰 최근 고가의 산삼 판매 방송을 내보내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인터넷상에는 장뇌삼(http://www.zangnesam.co.kr) 등 산삼 판매 사이트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