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대표 이영수)는 고주파(RF) 증폭기(amp)를 통합한 DVD용 프런트 엔드 시스템온칩(SoC·모델명 L6315)을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SoC는 고성능 DVD플레이어에 필수적인 데이터 증폭, 아날로그 프로세싱, 채널 디코딩, 오류보정 등의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기존 고주파 증폭(RF amp), 디지털신호처리(DSP), 컨트롤러(MCU) 등 3가지 칩을 하나로 집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합물 반도체 공정으로 제조되던 RF칩에 기존 0.18미크론의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생산공정을 적용해 원가구조를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칩을 DVD 백엔드 SoC인 오메가(STi55xx)와 함께 국내 DVD 제조업체들에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주파 증폭기 등 DVD의 핵심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원가혁신과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