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아케이드 메달게임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고엔터테인먼트·코사드·헤르메스 등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은 5∼20명의 게이머가 각각의 게임기를 통해 경합을 벌일 수 있는 메달 게임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헤르메스(대표 이태호)는 포커 메달게임기인 ‘트리플 포커’를 28일 발표했다. 5명의 게이머가 각각의 게임기를 통해 동시에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이 게임기는 ‘파이브 포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각각의 게이머에게 3장의 카드가 주어지며 마지막 2장은 이용자들이 공유하게 된다. 배당은 다른 게이머들과 상관없이 자신이 배당한 메달에 비례해 받게 된다.
코사드(대표 김승현)는 5명의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세븐카드 포커’ 게임기 ‘부루칩스’를 내놓았다. 메달을 투입한 후 이용자별로 최대 3차례까지 추가 배팅이 가능한 이 게임은 카드패의 결과에 따라 메달 배당이 이루어진다. 배당은 게이머가 배팅한 포인트에 비례해 제공된다.
세고엔터테인먼트(대표 최혁)는 최대 20명의 게이머가 참가할 수 있는 메달 푸셔 게임기 ‘해적선’을 지난주 발표했다. 이용자가 넣은 메달이 이벤트 홀을 통과하게 되면 릴이 회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릴 결합 아케이드 게임기인 이 게임은 각각의 게이머는 릴 회전 결과에 따라 메달을 획득하거나 보물상자에 메달을 쌓게 된다. 일정량의 메달이 보물상자에 쌓인 가운데 릴 회전 결과 보물상자 3개가 걸리면 보물상자의 메달이 모두 배출된다.
업계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최근 등급 분류에 대한 세부 지침을 완화, 이용자간의 점수 또는 배당 교환없이 다수가 함께하는 게임기에 대해서는 등급을 허용해 주기로 함에 따라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게임기의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