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8일 개별주식옵션시장이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7개 상장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됐다
개별주식옵션시장이 개장된 첫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활발한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는 총 364계약의 콜·풋옵션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콜옵션은 336계약, 풋옵션은 28계약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의 경우 총 253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개별주식 콜옵션 716계약을 매수하고 130계약을 매도해 매수우위를 보이는 등 가장 활발한 거래를 했다.
반면 외국인은 콜옵션 228계약을 매도하고 16계약을 매수했으며 17계약의 풋옵션을 매수했다. 당초 외국인과 함께 개별주식 옵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관은 총 135계약의 콜옵션을 거래해 관망세를 보였다. 나홍석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옵션시장 개장 첫날 주도세력이 외국인과 기관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결제 당시 현물 보유 의무가 없는 개인이 콜옵션 매수에서 우위를 보였다”며 “하지만 앞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본격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전망이고 이에 따라 시장도 더욱 활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