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중외휴먼텍과 다국적 소형가전업체인 질레트코리아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중외제약의 계열사인 중외휴먼텍(대표 김한연)과 질레트코리아(대표 로비 제미슨)는 최근 의약분업 정착에 따른 약국유통시장의 선점을 위해 헬스케어 제품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현재 산소수제조기·가정용 산소발생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중외휴먼텍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질레트코리아가 공급하는 브라운 헤어케어제품을 비롯해 전동칫솔·면도기 등을 판매하면서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중외휴먼텍은 현재 중외제약이 보유한 의약품 유통의 핵심역량을 소형가전제품 판매채널로 적극 활용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라는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질레트코리아는 의약분업 이후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르고 있는 약국시장에서의 중외제약이 보유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신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동하 중외휴먼텍 전무는 “향후 헬스케어관련 소형가전제품의 유통시장은 급격히 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중외제약의 영업력과 질레트코리아의 제품력이 결합한 이번 합의는 상당한 시너지 창출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