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발렌타인데이 특수도 놓칠 수 없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밸런타인데이 특수잡기에 나섰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바로 다음날이기 때문에 그동안 설 마케팅에 눌려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0∼20대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고 해마다 밸런타인데이 관련 선물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려온 인터넷 쇼핑몰 입장에서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도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에따라 쇼핑몰들은 전통적인 초콜릿 상품부터 공연 상품, 사랑고백 서비스 상품 등 이색 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설 마케팅과 동시에 밸런타인데이 판촉전에도 돌입했다.

 CJ몰(http://www.cjmall.com)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까지 러브레터를 배달해주는 ‘러브레터’ 페스티벌을 연다. CJ몰에서 인터넷으로 러브레터를 작성하면 오프라인 우편배달 서비스를 통해 사랑의 편지를 전해주며 참여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꽃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한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다음달 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선물 모음전’을 열고 초콜릿과 꽃바구니를 비롯해 향수, 액세서리, 캐릭터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2월 14일에 장나라, 김현철, 조규찬 등 정상급 발라드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예매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장미꽃과 초콜릿을 증정한다.

 라이코스쇼핑(http://shop.lycos.co.kr)은 다음달 5일까지 섹시한 남자, 귀여운 남자, 터프한 남자 등 사랑을 고백할 남성의 타입에 어울리는 선물을 제안하고 바이챌(http://www.buychal.com)도 연인의 혈액형별로 성격을 나눠 각각의 타입에 맞게 상대방을 공략할 수 있는 혈액형별 선물을 추천한다.

 LG마트(http://www.lgmart.co.kr)는 ‘2009 로스트메모리즈’의 주요 장면을 삼각김밥 포장지에 인쇄해 다음달 1일부터 선물용으로 판매하며 즉석 당첨 확인을 통해 1750명에게 영화관람권(지방은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외쇼핑 위즈위드(http://www.wizwid.com)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폴로 구두 등 미국 유명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5만원 이상 예약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2월 14일 당일날 배송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다음날이므로 꽃이나 선물을 제때 전달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