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의 생산 및 유통에 주력해 온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가 올해 보급형 MP3플레이어와 MPEG4 단말기 및 e북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대거 출시, 휴대형 디지털 정보가전 업체로 변신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니텍전자는 지난해부터 25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 총 6종의 휴대형 디지털 정보가전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들 제품을 3월부터 연이어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 3월초에는 MP3파일 재생과 음성녹음이 가능하면서도 AAA배터리 하나로 20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한 MP3플레이어 ‘미미’를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4월에는 두께 18㎜의 슬림형 디자인에 멀티코덱 및 13시간 재생시간을 자랑하는 MP3 CD플레이어를 16만원대의 보급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방수용 MP3플레이어와 MP3 재생기능이 내장된 선글라스 등 스포츠용 신개념 제품을 7, 8월께 해외 스포츠 업체들에 공급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밖에 탁상용 시계 모양을 채택한 MPEG4 동영상 플레이어를 30만원 미만에, 초소형 광디스크인 데이터플레이를 채택한 e북 단말기를 10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개발을 담당한 유니텍전자 이경근 실장은 “디지털 정보가전은 성능의 만족도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흠”이라며 “모든 제품에 꼭 필요한 핵심기능만을 채택해 가격을 저렴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정보가전의 보급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텍전자는 이들 제품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인 1500억원의 30%에 달하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문의 (02)3271-7800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