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덴시(대표 김영수)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에 무선광통신(OWL:Optical Wireless Link) 모듈을 다음달부터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고덴시 관계자는 “TI에 공급하는 모듈 제품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멤스) 기술을 적용한 반사판을 자기력으로 작동, 각도를 변형시키고 변형시킨 광신호를 테스트해 50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며 “5개월 동안의 신뢰성 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무선광통신 모듈 제품은 TI에서 준비중인 차세대 모델로 4∼5년 동안 개발 검토가 이뤄진 끝에 시제품이 나오는 단계”라며 “정밀한 모듈 조립·생산기술을 한국고덴시에서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고덴시는 납품을 시작하게 되면 올해 약 80만달러, 내년에는 월 50만달러 규모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