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포털업체들이 솔루션 사업 비중을 크게 높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마니·NHN·드림위즈·프리챌 등 중견 포털들은 올 들어 기업 및 해외시장을 겨냥하여 솔루션 공급 및 서비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나섰다. 업체들은 특히 그동안 자체 운영을 통해 검증받은 웹메일, 커뮤니티, 검색서비스 등 웹솔루션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중견 포털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솔루션 관련사업이 외부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아온 온라인 광고매출 비율을 낮추면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는 솔루션·호스팅·빌링을 포함한 솔루션 판매와 관련 서비스사업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최대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그룹에 연간계약 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검색 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ASP) 고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NHN(구 네이버컴·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은 최근 중국어 버전 검색엔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이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NHN은 이에 앞서 일본에 진출한 네이버재팬을 통해 일본 파나소닉에 일본어 검색엔진을 공급한 바 있으며 일본어 e메일 솔루션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도 메일·커뮤니티·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웹 솔루션 부문과 함께 e비즈 플랫폼 서비스 등 솔루션 관련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선보이는 최신 인스턴트 메신저 버전 ‘지니3.0’을 웹솔루션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프리챌(대표 전제완 http://www.freechal.com)도 최근 아바타 솔루션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내부에서 운영하던 커뮤니티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프리챌은 또 오는 4월에 커뮤니티 솔루션의 일본어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