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공공구역 무선LAN-경쟁기술

공공구역 무선 LAN 접속 서비스 업체와 관련 하드웨어업체들이 전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공공구역 접속이 가능한 다른 기술의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러한 경쟁기술은 이동전화, 무선 패킷 네트워크, 블루투스, 여객기내 오락 등 이동 및 광대역 접속이 가능한 것들이다.

 ◇이동통신=2세대, 2.5세대 및 3세대 이동통신기술은 건물내 무선 네트워크에서 무선 LAN의 경쟁기술이 될 가능성이 있다. GSM과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을 포함하는 2세대 시스템은 각각 9.6Kbps와 14.4K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2.5세대 기술은 전송속도를 384Kbps까지 높일 수 있다.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들은 보완적인 사업으로 무선 LAN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하고 있다.

 ◇무선 패킷 네트워크=이동통신이나 무선 주파수통신에 기반한 무선 패킷 네트워크도 하나의 경쟁기술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단일 시설이나 건물을 중심으로 하는 공공구역 무선 LAN보다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솔루션에는 셀룰러 디지털 패킷 데이터(CDPD), 벨사우스 무선 데이터(BSWD), 메트리콤 등이 있다. CDPD는 최고 19.2K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지만 피크시간에는 2.4Kbps로 속도가 떨어진다.

 ◇블루투스=블루투스는 전송속도가 낮고 비용이 적게 드는 무선 LAN기술이다. 이것은 점과 점사이 또는 단일점과 다지점을 연결하는 단거리 무선 기술이다. 블루투스는 1Mbps에서 운영되는데 노트북PC, 휴대전화, PDA 등을 포함한 각종 제품과 통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가령 영국의 레드엠(RedM)사는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차내 업무 라운지에 자사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여객기내 오락=여객기내 무선 접속에 경쟁이 되는 기술은 기내 오락시스템이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기내에서 실시간 또는 시차가 있는 오락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위성을 통해 연결해 여객기에 탑재한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했다가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들 중 일부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