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공략>(1)마그나카르타

 *마그나카르타는 RPG게임으로 스토리를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첫회로 게임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돌이키고 싶지 않은 그 잔혹한 날 이후로, 벌써 10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다. 이곳으로 돌아오는 데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슈델미르에! 그리운 추억도 있지만 그보다 더한 아픔이 있는 땅.’

 칼린츠(주인공)는 지라트 근위대에 있다가 슈발츠 슈트름 7조 조장으로 임명되어 슈델미르에 가게 된다. 그런데 여행 도중 숲길에서 쉬다가 악몽을 꾼다. 에스텔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살해당하는 꿈이었다. 에스텔은 칼린츠가 어린 소년시절, 슈델미르에서 만난 여인이다. 꿈에서 깬 칼린츠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고 슈델미르로 발걸음을 옮긴다.

 게임의 시작은 로웰 숲 남동부에서부터다. 슈델미르로 가는 길은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나침반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나침반의 주황색 바늘은 칼린츠의 이동 방향을 나타내며, 녹색 점으로 표시된 곳은 목적지다. 바늘의 방향이 녹색 점으로 향하도록 하면 슈델미르로 가게 된다.

 마을 근처에서 지팡이를 든 노인을 볼 수 있는데, 가까이 가서 컴퓨터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말을 걸 수 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에는 3번 이상 말을 걸어보는 것이 좋다. 종종 대화가 끝난 후 열쇠나 귀걸이, 반지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에 도착한 후 슈미르 시가지를 거쳐 델미르 시가지 서부에 이르면 ‘라드린느 방문’ 이벤트가 진행된다. 라드린느는 지라트 왕국의 왕녀로, 칼린츠의 이복누이다. 야심가인 그녀는 왕위계승자 후보인 칼린츠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라드린느의 오라칸저(외교관저)를 나온 칼린츠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폐가에 찾아간다. 그런데 그 곳에서 우연히 말괄량이 소녀 ‘아도라’를 만나게 된다. 칼린츠는 제멋대로인 아도라를 보고 에스텔과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그녀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칼린츠는 슈발츠 슈트름 본부로 향한다. 슈발츠 슈트름 7조는 칼린츠를 포함해 조원이 단 2명뿐인데다가 다른 조들에게는 찬밥 신세다. 칼린츠의 동료가 될 7조 조원은 반항아 기질이 다분한 라프마. 칼린츠는 그를 ‘돈’으로 협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슈발츠 본부를 나와 슈미르 시가지까지 간 후, 다시 본부로 돌아가면 임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과연 어떤 임무가 기다리고 있을까.

 앞으로 수많은 적들과 싸워나가야 할 칼린츠. 그가 무사히 전투를 치러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회는 전투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박윤정·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