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운영체제(BCP)>주요업체 소개(2)

◆한국CA(대표 토비 와이스)는 비즈니스 연속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기존 영업조직 중 재해복구 솔루션 판매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재해복구 솔루션 사업을 위해 하드웨어 및 솔루션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협력사들의 컨설팅능력 보강을 위해 다각적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연속성이 단순 재해 복구가 아닌 e비즈니스의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속시키는 것에 있음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관리 솔루션의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연속성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백업 및 재해복구 솔루션인 ‘브라이트스토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중단없는 활용을 가능케 하는 엔터프라이즈 관리 솔루션인 ‘유니센터’, 통합 보안 솔루션 ‘e트러스트’,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올퓨전 하비스트’ 등을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레가토시스템즈(대표 전완택)는 올해 사업역량을 BCP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 관련회사와 제휴를 맺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레가토 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릴리언트그룹처럼 레가토 제품과는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그룹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재해복구 전문업체인 스토리지 ASP와의 제휴관계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제품면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기보다는 BCP에 필요한 핵심제품으로 특화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 레가토의 기본 전략이다. 특히 BCP에 필수적인 고가용성 SW, 백업 SW를 비롯해 미디어관리 SW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백업 SW인 ‘네트워커’, 고가용성 클러스터 ‘LAAM(구 레가토 클러스터)’, 미디어관리 SW인 ‘알파스토어’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베리타스(대표 김진만)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솔루션을 통해 BCP 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실행 가능하고 고가용성을 자랑하는 자사 솔루션이 이미 관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대기업 및 주요 고객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 증대를 꾸준히 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DR(Disaster Recovery) 관련 태스크포스팀 구성, 엔지니어 인력과의 연계를 통한 솔루션 공급을 통해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주요 솔루션은 ‘베리타스 볼륨 리플리케이터’ ‘베리타스 클러스터 서버’ 등이다. 볼륨리플리케이터는 자연 재해나 사이트 장애, 마이그레이션 작업시 시스템 운영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컴퓨팅 수행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클러스터서버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을 실현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으로 확장성과 유연성이 우수하다.

◆LGCNS(대표 오해진)는 각 업무별로 다원화된 전담조직을 구성, BCP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IT작업이 수반되는 BCP의 특성상 단위 부서로는 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각 부서간 연계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산업군별로 고객을 지원하는 사업부 조직과 사업부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술집단인 사업본부를 개별 프로젝트별로 결합하여 역량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이 회사의 BCP 관련 기술부문은 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센터가 주도하고 있으며 고객발굴 및 고객업무 분석 등은 각 사업부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컨설팅 서비스(재해복구 수준진단·BCP 수립·재해복구시스템 설계), 자원임대서비스(시스템운영 공간 및 부대시설, 하드웨·소프트웨어·네트워크 장비·데이터 보관), 실시간재해복구서비스(온라인 로그 백업·DB 미러링)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SKC&C(대표 변재국)는 지난해 미국 9·11 테러시 화제를 불러일으킨 미국 선가드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얻은 선진 재해복구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에 적용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다.

 효과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전략영업본부 OS 영업그룹 내에 재해복구영업담당 조직을 두고 기술개발을 위해 인프라부문 데이터센터서비스본부 내에 BCS팀을 구성한 SKC&C는 그룹 내 BCP 관련사업 컨설팅 경험을 살려 올해 본격적인 대외 BCP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을 중심으로 서울, 분당에 총 용량 1만밉스와 130TB의 저장장치를 갖춘 데이터 센터망을 구축한 SK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스템 인프라와 한국은행 재해복구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무기로 관련기업에 대한 영업강화에 나섰다.

 SKC&C는 앞으로 단순한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컨설팅부터 플래닝까지 아우르는 토털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기업의 필요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BCP 관련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지난 달 한·미·일 BCP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최초의 ‘국제 BCP 콘퍼런스와 워크숍’을 개최할 정도로 BCP 사업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정보서비스사업본부 밑에 BCP 전담사업팀을 신설한 현대정보기술은 △안정성 △효율성 △공공성을 BCP 사업의 세가지 원칙으로 삼고 전략적 영업강화를 통한 시장선점에 나섰다.

 또 미국의 PPMC사 등 해외 BCP 전문 컨설팅 업체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 기술교류와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의 데이터센터에서 ‘실시간 풀 미러링 방식’으로 한미·하나은행에 재해복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의 추가설립을 고려중이며 중국 등 해외에도 센터를 설립해 원가절감과 해외진출을 동시에 노릴 계획이다.

◆한국증권전산(대표 허노중)은 올해 BCP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주력 시장인 증권업계 외에 공공 및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시장선점을 위한 중점전략으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전산센터의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고객중심의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가장 주력하는 분야인 증권업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분야에서는 신영증권, 한국코스닥증권시장, 한국증권거래소 등 실시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및 운영노하우를 살려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BCP 관련 서비스는 ‘CRS(Contigency Recovery Service) 2000’을 통해 이뤄진다. CRS 2000은 전산재해 및 장애복구에 필요한 백업방안 기획, 전문인력 지원, 전용 전산센터 및 부대설비, 전용 네트워크, 투자정보시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솔루션 등을 일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운용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지난 91년 삼성그룹 종합정보관리(SM) 서비스구축과 함께 정보시스템운영서비스에 대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경남·서울·한빛·산업은행의 재해복구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올렸다.

 삼성SDS는 과천의 경기지역 센터와 구미의 경북지역 센터, 대덕의 충청지역 센터를 연계한 트리플 백업센터 체제를 완비하고 총 7500밉스 용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96년부터 다양한 업종에 대한 백업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고 자평하고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KT와 재해복구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삼성SDS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별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재해복구사업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국 북경을 비롯해 미국 뉴저지, 영국 런던, 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비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IT센터 등 5개 지역권 64개국에 250개 통신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 93년부터 재해복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재해복구 종합서비스 계약을 맺은 업체만 40개 이상이다.

 이 회사의 BCP 관련 전담사업부는 컨설팅팀과 영업팀으로 나뉜다. 한국IBM이 제공하는 재해복구 관련 서비스는 크게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재해복구서비스로 나뉜다.

 컨설팅은 재해를 대비한 위험관리, 환경분석, 업무영향분석을 바탕으로 재해복구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재해복구서비스는 평상시 고객 전산시스템의 환경에 알맞은 전산자원을 준비해 재해가 발생할 때 즉시 대체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IBM은 재해를 대비한 위험관리·환경분석·업무영향분석 등 단계적 재해복구전략과 직접 구축한 고객백업센터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한국IBM은 재해 발생시 1시간 이내에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IBM의 전세계 기술 지원이라는 장점을 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의 재해복구 솔루션은 원격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백업하는 스토리지 제품인 XRC와 유닉스 및 윈도NT까지 지원하는 PPRC 등이다.

 

◆스토리지텍

 스토리지텍(대표 권태명)의 BCP 사업 전략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백업이다. 이는 백업 시간 및 백업 자원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백업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백업 솔루션에는 버추얼 디스크인 V960의 스냅샷을 이용한 백업과 SAN 환경에서 랜프리(LANFree) 백업 솔루션을 이용한 것이 있다.

 다음은 하드웨어와 서버의 이중화를 이용한 BCP 시스템이다. 이는 특정 하드웨어 장애에 대한 대비를 위한 것으로 미러링과 패리티 기술을 이용한다.

 셋째는 재해의 범위와 복구 내용 및 비용 등을 고려해 재해복구센터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의 이중화와 복제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백업 테이프를 차량 등으로 이동했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 사이를 ATM 망으로 묶고 있다. 앞으로는 무선 원격지 데이터 복제를 갖출 계획이다.

 스토리지텍의 BCP 솔루션은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지 데이터 백업 및 복제, SoIP를 이용한 원격지 데이터 백업 및 복제, 원격지 디스크 데이터 복제, 원격지 디스크 데이터 복제 및 백업, 원격지 디스크 데이터 복제 및 백업, 통합 솔루션 재해복구 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