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디스테크놀러지의 LCD 구동IC를 장착한 STN LCD 패널.
LCD구동 집적회로(IC) 전문업체 리디스테크놀로지(대표 안성태 http://www.leadis.com)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휴대형 단말기에 사용하는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용 구동IC 세트(모델명 LDS131/132)를 개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줄 구동에 쓰이는 LDS132(common+power IC)와 세로줄 구동에 쓰이는 LDS131(segment IC)로 구성됐으며 8계조(그레이 스케일)로 240×240줄까지 화면표시가 가능하다. 또 멀티라인셀렉션(MLS)기술을 적용, 3개 라인에 동시에 전압을 가해 전체적으로 전력소비량을 줄이면서도 고화질을 실현하는 장점이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삼성전자 팹(FAB)을 통해 양산, 자체 영업을 통해 삼성SDI와 대만 난야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대형 노트북용 TFT 구동 IC와 저온 폴리 TFT, 유기EL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용 구동IC도 개발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로·세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줄 수를 240×240으로 늘렸기 때문에 많은 수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고성능 PDA에 적합하다”면서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