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업단지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첨단산업단지에 대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중소기업청에 신청, 최근 실사를 거쳤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에 지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벤처집적시설 등 주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지역 최고의 산업단지인데다 첨단산업인 광산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실사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신청한 광주시 북구 오룡동·대촌동·월출동, 광산구 쌍암동·월계동 일대 3.7㎢인 첨단산단은 현재 벤처기업 등 170여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K-JIST)·한국광기술원(KOPT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전남연구센터·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광주공항 및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데다 인근 하남공단과 본촌공단에 정보기술(IT)기업도 많아,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역 첨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첨단산단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과 함께 이 일대에 140억원을 투입해 POST-BI 공간 확충, 장비 구축, 첨단벤처센터, 첨단벤처엑스포 등 8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