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올해 웹서비스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IBM은 최근 본사의 웹스피어 기술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웹스피어 데이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웹서비스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IBM은 최근 웹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했으며 특히 금융, 제조, 통신 시장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IBM 글로벌서비스 조직과 연계해 고객현장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상반기 중으로 10여개 국내 ISV들과 애플리케이션 분야별로 파트너십을 추가로 맺는 등 협력사 체제를 강화한다.
특히 IBM은 사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공동 광고 및 공동 이벤트, IBM 하드웨어와 미들웨어를 중심으로 채널의 솔루션을 패키지화하는 공동 오퍼링 구성 등을 통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웹스피어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 디벨러퍼(WSAD)’의 한글화 작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3월부터 MS의 닷넷 스튜디오에 대응한 제품 공급에 본격 나선다. 이 툴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인 이클립스를 적용한 최초의 상용 제품으로 IBM은 SW개발업체들에 시험판을 무료 배포하는 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웹서비스 플랫폼 업그레이드 제품인 웹스피어 서버 V5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은 웹스피어의 국내 고객수가 지난 2000년 90여개사에서 지난해 150여개사로 급성장한데 이어 현재 20∼30개 업체가 IBM 웹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웹서비스 시장 선점이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