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4000억원과 경상이익 130억원을 달성해 5대 SI업체에 진입한 후 2005년에는 기업가치 5조원의 기업으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이 30일 박경철 사장을 비롯해 부문별 본부장을 대동한 가운데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대도약 방안을 밝혔다.
◇솔루션 기반사업 강화=지난해 솔루션 사업본부 2개를 신설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전사적인 기술맵을 재정립, 각 사업팀의 솔루션과 요소기술 보유현황을 조사한 후 솔루션 단위로 책임자를 선정했으며 직원별로 자체 솔루션 확보를 위한 목표를 등록시켰다. 박경철 사장은 “이젠 더이상 백화점식 SI사업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고정고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일SI, 웹서비스 등 신규사업 강화=대우정보시스템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 및 자동화분야 SI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신규 시장에도 전략적으로 진입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모바일 SI분야에서 시범사업 위주로 산업별 레퍼런스 구축과 솔루션 확보에 주력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모바일 오피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금융부문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MS와 닷넷 관련 제휴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뛰어든 웹서비스 사업강화를 위해 올초 전담팀을 출범시킨 데 이어 총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IT서비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T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30명 규모의 전문 컨설턴트를 대거 영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직혁신과 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지난해 취임하자마자 나태한 조직에 대한 개편과 함께 직원의 임금을 16% 인상한 박 사장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연봉제 시행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자체 평가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 보상과 연말 보상을 병행하면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월급 가장 많이 주는 회사’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는 박 사장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이 대우받는 회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급변하는 IT산업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SI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