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750선이 무너졌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58포인트 떨어진 749.45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대 증시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221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2억원과 5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7849만주와 3조7282억원이었다.
<코스닥>
외국인들의 이틀째 순매도로 76선에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3.65%) 하락한 76.20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크게 하락해 지수하락을 주도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개인투자자들이 메우면서 신규등록주 등 일부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42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461억원, 기관은 4억원을 순매수해 하락장을 지탱했다. 거래량은 3억4927만주, 거래대금은 1조6523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제3시장>
거래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날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하락종목이 늘면서 결국 내림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대비 2.07% 하락한 1만2664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7만주 감소한 89만주, 거래대금은 5000만원 감소한 2억9000만원이었다. 전날에 이어 한국정보중개와 훈넷이 각각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하며 장을 주도했다. 168개 거래종목중 상승 34개 종목, 하락 44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7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