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된 정보기술(IT)업체의 최대주주 중 한동원 정소프트 사장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시가총액 1326억원을 기록, 개인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식랭킹사이트인 미디어에퀴터블은 지난해 IPO를 실시한 1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는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으로 1136억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도현 모디아소프트 사장 878억원, 주해성 에스피컴텍 사장 878억원, 양윤홍 유일전자 사장 59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성혁 미디어에퀴터블 사장은 “IT 벤처기업들이 코스닥시장 입성으로 갑부 벤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최고경영자(CEO)간 시가총액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