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기반 컴퓨팅(WBT) 전문 업체인 미디어서브(대표 권오열)가 학교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서브는 지난해 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 현학초등학교, 경화여자고등학교 등 총 40여개 전국 초중고교에 자사의 신클라이언트 솔루션을 공급, 이 분야에서만 총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신클라이언트 솔루션은 PC에 장착되는 네트워크 카드형태의 아이카드와 서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폐기직전인 486, 586급 PC를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능한 펜티엄Ⅲ급 PC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러시아의 초중고교 교육정보화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러시아의 중견 SI업체인 엘티에스넷(LTSNET)과 아이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 계약분인 1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래전에 보급된 구형 PC 재활용 방안으로 WBT를 적극 도입키로 함에 따라 이 분야의 매출확대가 예상된다”며 “또 국내시장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및 기타 동남아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서브는 지난해 총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