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월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나노공용시설인 ‘나노팹’이 들어설 자리를 공모키로 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 출연연이 대거 유치 추진에 나서 주목.
KAIST를 비롯해 기계연·기초과학지원연·항우연 등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20개 출연연은 나노팹 시설의 연구단지 유치를 위해 연대서명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연구단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공동전선을 구축,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는 계획.
출연연 관계자는 “접근성이나 이용도 면에서 보더라도 나노팹 시설이 당연히 연구단지로 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정부의 나노팹 시설 입지 결정이 정치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들린다”며 “나노팹 시설 위치를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