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대행 금융 지원 출자제한 예외인정 확대 추진

사진; 산업자원부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신임 신국환 장관 주재로 ‘민관 수출대책회의’를 열었다. 종합상사·업종별 단체 및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신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업종인 IT 분야에 대한 수출 금융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동수기자dschung@tenews.co.kr>

 앞으로 정보통신업종에 대해서는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수출계약에 근거해 수출금융을 지원하고 일반적으로 50%까지인 중장기수출보험도 지원액을 수출실적의 100%까지 우대해준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31일 오전 12시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민관 수출대책회의’에서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종합상사 기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종합상사의 중소기업 수출대행 물량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지원하며 종합상사가 수입한 수출용 원자재·자본재에 대해서도 수출보험이 지원되고 할당관세 품목도 종합상사의 수입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또 종합상사의 경우에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출자분 30%까지 예외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키로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애니메이션 등의 수출기업을 적극 발굴해 용역수출거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무역협회는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임시투자세액 공제범위를 현쟁 투자액의 10%에서 20%로 확대하며 자동화 투자에 대한 관세감면도 현재 중소기업 50%, 대기업 40%에서 일괄적으로 50%로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KOTRA는 수출지원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142회 △수출구매상담회 45회 △시장개척단 110회 △1000개 지사화사업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