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솔루션(DVR) 업체인 3R(대표 장성익·홍현구)가 하이닉스반도체의 통신장비업체인 현대시스콤의 주식인수를 완료했다.
3R는 지난 23일 하이닉스와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에 의해 이날 오전 인수대금 200억원을 하이닉스에 입금 완료하고 하이닉스의 현대시스콤 보유주식 4000만주에 대한 인수를 끝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또 주식인수대금 완불과 함께 채무보증 390억원 중 200억원과 경과이자를 현대시스콤과 공동으로 상환, 현대시스콤에 대한 채무보증도 190억원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3R는 미지급 대금잔액 190억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채발행 등을 통해 상환할 예정이다.
장성익 사장은 “이번 주식인수 완료로 3R는 종업원수 700여명에 연간매출 2000억원 이상의 업체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CDMA시스템장비사업을 추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통신장비업체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