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31일 미래 성장동력인 BT와 NT를 우리 경제의 핵심기술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02년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BT·NT·ST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총사업비의 60%인 338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미래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NT와 BT를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2230억원을 이 부문에 투입, 기술간 융합과 전통산업기술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키로 했다.
올해 과기부 특정연구개발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14.9% 늘어난 5695억원이며 여기에 9개 부처와 민간이 참여해 총 77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9개 관련 부처는 중점연구(114억원), 국책연구(35억원), 민군겸용(179억원), 우주(169억원), 프런티어(70억원) 등 5개 사업에 공동참여하게 된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지난 82년부터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대형복합기술·미래원천기술·공공복지기술과 함께 핵심산업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