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크롭(대표 이기덕)은 영국의 벨그라비아(Belgravia)사와 390만달러 규모의 지문인식시스템 공급계약을 맺고 유럽지역의 빌딩보안, 근태관리, 호텔등록 시스템 등의 시장개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씨크롭측은 특히 이번에 제공하는 지문인식시스템(SDL3000시리즈)이 습도가 높은 유럽지역이나 햇볕이 강한 중동지역에서도 에러없이 작동 가능해 품질검사가 까다로운 벨그라비아사의 품목으로 채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중렌즈를 이용한 선명한 지문이미지와 지문의 특징점을 360도 회전에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씨크롭은 연매출 1억달러 규모의 보안회사인 벨그라비아사가 유럽과 아랍지역에 탄탄한 영업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문인식 제품의 설치·관리 및 컨설팅을 맡게 돼, 이들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