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원 출신 벤처기업인들이 음성인식을 이용한 화자인증 시스템을 개발, 출시했다.
광운대 출신의 연구원들이 결성한 한국파워보이스(대표 정희석 http://www.koreapowervoice.com)는 간단한 말 한마디로 사용자의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타인의 해킹을 방지하는 화자인증 솔루션(모델명 오픈세사미)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안녕하세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단어발성만으로 96% 이상의 인식률과 0.08% 이하의 사칭률을 자랑하며 특히 녹음시와 다른 마이크를 사용해도 92%의 인식률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파워보이스는 개발된 음성인증 엔진을 웹기반에 적용해 서버 클라이언트 모델로 구현했으며 웹환경에서의 로그인 등 사용자 인증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석 사장은 “마이크나 시스템이 녹음시와 달라지더라도 인식성능의 차이가 없도록 설계했으며 인식속도가 빠르고 서버의 부하가 적어 시스템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사용자의 이동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웹환경에서 적용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상의 인증요구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이크를 사용하는 화자인증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실제 사용을 위해 환경요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파워보이스는 이 제품을 전화망에서 구현해 기존의 CTI에 적용하고 화면보호기·파일암호화 등 각종 윈도기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자 환경에서의 음성인증 방식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문의 (02)940-8373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