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대표 조유식 http://www.aladdin.co.kr)이 최근 국내 인터넷서점 중 최초로 도서 본문보기 서비스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렛츠룩(Let’s look)’이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도서의 앞 표지와 뒷 표지는 물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앞뒤 책날개, 본문 10∼20여 페이지의 실제 모습을 생생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히 본문 구성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해상도와 충분한 크기로 이미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렛츠룩 서비스를 통해 뒷표지에 실린 추천글과 요약정보까지 읽을 수 있고 실제 본문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알라딘은 또 ‘렛츠룩’ 서비스와 함께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을 각각의 개성에 따라 독특하고 기발한 주제로 직접 분류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리스트의 달인’ 서비스도 함께 추가했다.
알라딘의 조유식 사장은 “지금까지 인터넷서점에서는 도서의 앞표지를 명함사진 정도의 작은 크기로밖에 볼 수 없어 많은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번거로움을 겪어 왔다”며 “렛츠룩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굳이 서점에까지 들르지 않고도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