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home.ahnlab.com)는 클레즈(Win32/Klez.worm.G)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윈도98 실행이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부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며 윈도98을 다시 설치해야 한다. 윈도98 이외에 다른 윈도 계열 운용체계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보안 패치를 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 전자우편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감염된다. 또 자체 전자우편 발송 기능을 갖고 있으며 랜 환경에서도 확산된다. 메일 제목은 ‘Darling’ ‘Honey’ ‘How are you?’ 등 10여종이 불규칙하게 선택되며 첨부파일명도 일정하지 않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이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엔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