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애플리케이션 통합(EAI)의 도입 효과는 사내 정보 데이터와 정보의 실시간 통합 측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시장 분석기관인 KRG가 최근 EAI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EAI 도입으로 사내 데이터와 정보의 실시간 통합 부문이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답변은 EAI 도입 목적을 묻는 항목에서도 30.6% 가량을 차지해 정보와 데이터의 실시간 통합이 기업 정보시스템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도입 목적에서 41.9%로 1위를 차지한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 인터페이스 제공의 경우 실제 도입효과가 있다는 대답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상당한 괴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KRG 측은 아직 EAI와 기업정보포털(EIP) 역할에 대한 혼선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EAI 도입효과로 시스템 통합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응답과 기존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25%씩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