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뉴욕에서 개최된 리눅스월드콘퍼런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활기를 띠었다.
특히 리눅스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을 공언했다.
△자유표준그룹(FSG)은 리눅스표준기반(LSB) 버전 1.1과 리눅스인터내셔널이니셔티브(LII) 첫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LII는 리눅스의 다국어 지원 문제를 해결해주는 표준이다.
FSG의 전무인 스콧 맥네일은 “이번에 선보인 표준이 오라클과 같은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손쉽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23종의 리눅스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출시·발표했다. 이와 관련, CA의 샌제이 쿠마르는 “CA가 리눅스 업체가 아닌 것처럼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웹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칼데라인터내셔널은 내달 ‘볼루션매니저 1.1’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리눅스에서 운영되는 웹 기반 관리 및 경영 시스템이다.
△IBM과 독일의 수세리눅스는 리눅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기업은 공동으로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서버’를 개발하고 향후 최소 2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레드햇은 레드햇 네트워크 서비스에 추가로 웹을 통해 원격으로 리눅스 배포를 관리할 수 있는 ‘레드햇네트워크그룹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추가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