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CU(대표 구자홍) 경영진에 이어 노조대표들이 중국의 성장신화를 체험, 노조 차원의 중국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방문길에 나서 화제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 등 LG전자CU 노동조합 대표와 한만진 상무 등 인사·노경담당 임원 등 40여명은 1월 31일부터 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가전업체와 중국시장을 체험함으로써 노경이 공동으로 중국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기간 노경 양측 대표단은 중국의 대표가전업체인 하이얼을 비롯해 LG전자 톈진공장과 베이징의 주요 백화점 및 상가를 둘러 볼 예정이다.
또한 노경 대표들은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대표인 노용악 부회장을 만나 중국의 성장현황과 LG전자의 중국 사업전략에 대한 특강을 듣고 향후 중국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경의 역할과 대책을 논의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보니 노조차원에서 대응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중국 대응전략에 있어 노경이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중국 방문길에 오른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맨앞) 등 LG전자CU 노경 대표들이 LG전자 중국 톈진공장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