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생명공학(바이오)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회장 유상부 http://www.posco.co.kr)는 4일 오후 5시(현지시각)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샌디에이고시에서 ‘바이오사업추진반’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바이오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포스코 유상부 회장, 황태현 상무, 레오 김 바이오사업추진반장, 포항공대 채치범 교수, 포스텍기술투자 이전영 사장, 골수이식분야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피터 게일 박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바이오사업추진반을 발족, 바이오 분야 관련기술에 앞서있는 미국에 현지 사무실을 설치하기로 하고, 추진반장에는 이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한인 3세인 레오 김 박사를 영입했다.
바이오사업추진반은 앞으로 포항공대 생명공학센터와 연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 연구기관, 바이오 전문회사가 수행하고 있는 사업성 높은 바이오분야 아이템을 발굴 및 투자,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레오 김 추진반장은 “미국에 사무실을 개설한 것은 미국 바이오시장이 전세계 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실제 세계 신약의 45%가 미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등 바이오분야에서 연구인력, 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라며 “최신 기술의 일선에서 유망 아이템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