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물사진을 대체할 수 있는 3차원 근접촬영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실용화돼 산업계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솔루션닉스(대표 장민호 http://www.solutionix.com)는 인물의 피부색감과 입체적 영상정보까지 한번에 찍어내는 3차원 근접촬영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입체카메라의 촬영속도가 0.7초에 불과하고 50마이크론(0.05㎜)급 정밀도로 각 신체부위를 스캔하기 때문에 입체 인물사진은 물론 의료산업과 패션, 기계가공에도 손쉽게 응용할 수 있다.
솔루션닉스는 자사의 3차원 촬영기술이 지난세기 사진관에서 찍어온 전통적 인물사진에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며 하반기부터 인물전용 입체카메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차원 촬영기술을 이용해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얼굴형태와 치과보철형태까지 미리 교정해주는 외과수술용 시뮬레이터 닥터 캡스(CAPS:Computer Aided Plastic Surgery)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장민호 사장은 할로겐램프를 이용해 사물의 입체윤곽과 색상까지 촬영하는 촬영기법은 해외서도 3, 4개 기업만이 성공한 첨단기술로 원격지에 신체의 입체치수를 보내 맞춤신발과 의복을 만드는 등 실생활에 응용범위가 넓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