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노팹센터` 유치기관 4월초 최종 확정

 과기부는 오는 2005년까지 총 1184억원을 투입해 나노종합팹센터를 구축·운영하기로 하고 사업유치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초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패널·현장 등에 대한 다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후보기관을 선정한 후 4월 초 ‘나노기술추진위원회(가칭)’의 검토·심의를 받아 사업유치기관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나노종합팹센터는 나노 재료·소자 및 시스템을 분석·공정·가공하는 데 필요한 핵심연구시설로 나노기술과 관련된 고가의 연구장비를 확보해 산·학·연 연구 주체에 연구·개발·지원서비스하게 된다.

 정부는 2010년까지 9년간 총 1970억원을 투자해 최고 수준의 나노종합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1단계로 2005년까지 1184억원을 투자해 1500평 규모의 팹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노종합팹센터는 △나노기술 연구장비 이용서비스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 △나노 벤처창업 및 나노기술 이전서비스 △나노기술 관련 국내외 협력기반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나노종합팹센터는 주관기관으로부터 조직·인사·회계 등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산·학·연이 팹센터를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운영한다. 또 운영 전반에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