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공동 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지난 99년 설립됐으며, 인터넷 검색포털사이트인 ‘네이버(http://www.naver.com)’와 세계 최대 게임사이트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SDS에서 분사, 지난 99년 6월 ‘네이버컴’이라는 인터넷포털서비스 업체로 출발했다. 지난 2000년 7월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원큐와 서치솔루션을 전격적으로 인수·합병함으로써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에 NH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포털사이트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프리코스닥에서 이미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NHN은 기존 포털업체들이 아직까지 광고 부문에 크게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프리미엄 검색과 게임 등 수익모델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거둔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등록 인터넷업체들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에도 이러한 수익성 호조세는 이어져 600억원의 매출에,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진 사장은 “지난해가 국내에서 수익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한 해였다면 올해에는 해외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영업은 주로 일본을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지만 미국과 중국으로도 솔루션 판매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수익은 인터넷 검색 및 게임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발생하는 광고수익, 유료검색 및 게임수익, 전자상거래 수수료, 제휴사이트 운영 수익, 인터넷 솔루션 개발·공급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검색·게임·메일·홈페이지 등 모든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 인력은 전체 직원의 60% 가량이다. 지분은 한국기술투자(KTIC)가 12.5%, 삼성SDS가 9.0%, 새롬기술이 5.6%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일정은 오는 3월경 예비심사를 청구해 올해 7월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