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셀피아(대표 윤용 http://www.eSellpia.com)는 지난 99년 설립된 인터넷 경매업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경매분야에 네트워크 모델을 도입했다.
네트워크 경매서비스는 국내 대형 포털·커뮤니티 사이트는 물론 중소유통업체 및 개인 홈페이지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해 거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네트워크 파트너 사이트는 다음·라이코스·네띠앙·유니텔·드림엑스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가 90%를 차지한다. 이외에 중소사업자·개인판매자의 홈페이지와 동양매직·휠라코리아·e현대 등 상품관련 업체들과도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경매서비스 외에 경매 ASP 및 솔루션 구축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매 ASP사업은 네트워크 파트너 사이트에 경매서비스를 ASP방식으로 구축한 후 전체 네트워크 e마켓플레이스에서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B2B경매에 주로 이용된다. 경매 솔루션 구축사업은 아이마켓코리아·소니코리아·한국기술거래소 등의 기업소모성자재(MRO) 거래분야에서 경매사이트를 구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국내 경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독자적인 네트워크 경매시스템의 활용을 가능케 하는 경매 솔루션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측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101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지난 2000년에는 매출 28억원에 27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올해는 C2C와 공동구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을 활성화시켜 당기순이익 증가를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윤용 사장은 “올해는 개인 및 중소유통업자의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광범위한 C2C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원의 20% 가량이 전자상거래 부설 연구업무를 보고 있는 e셀피아는 향후 연구개발과 마케팅 관련 투자를 늘려 해외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분은 다산인터네트가 20%, 데이콤과 윤용 사장이 각각 9%씩을 보유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