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코스닥을 향해 뛴다>통신장비업체-한국텔레시스

 한국텔레시스(대표 윤창용 http://www.telesys.co.kr)는 유무선통신 전송장비 개발업체다. 지난 99년 3월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의 사업은 무선전송장비부문과 유선전송장비부문으로 구분된다.

 무선분야의 경우 초기 국내 CDMA 운용사업자에게 마이크로형·피코형·통합형 등의 지하용 중계기에 대한 개발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최근 사업영역 다각화에 착수, TRS사업자에 대한 광중계기 공급 및 통화불능 해소를 위한 통신장비와 IMT2000용 중계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미국 PCS운용사업자인 베리존 와이어리스(Verizone Wireless) 지하용 중계기 현장테스트에 합격, 현재 시범운용중이다. 또 같은해 위성방송수신용 평면안테나를 개발해 일본의 뮤직버드사에 2만대를 수출했다. 이밖에 CDMA중계기의 경우 공급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테스트 합격후 대량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선분야의 경우 일찍부터 국내 인터넷분야의 활성화를 예측, 전화선통신(PNA)장비를 개발해 인터넷사업자에게 공급해 왔다. 네트워크분야에서는 ADSL·SHDSL 모뎀 등의 개발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 초고속인터넷솔루션을 위한 이더넷 기반의 VDSL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이 회사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첫단계로 인건비를 비롯한 기타 비용이 저렴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선전지역 공장 설립을 위한 검토가 막바지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위성방송용 통신장비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수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윤창용 대표이사는 “유무선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있는 장비를 개발, 업계에서 선두위치를 확고히 다진 뒤 미래지향적이고 수출지향적인 회사로 성장·발전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312.99%의 자기자본비율과 48.76%의 부채비율로 재무안정성이 뛰어나며 올해 223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